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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간단하게 알아보는 치매 초기 증상

by haraam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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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추정 치매환자수는 10%에 달할 정도로 많습니다. 환자가 많은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려워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약을 먹거나 운동을 하는 등 치매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고, 비교적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치매 초기 증상을 모아봤습니다.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란 외상 또는 질병을 원인으로 뇌가 손상되고, 그로 인해 인지기능과 정신기능이 감퇴하는 증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치매를 하나의 질병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치매는 하나의 증상에 가까우며, 그 원인 질환은 7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많습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병입니다. 50%에 달하는 치매 증상의 원인이 이것에 해당하며, 이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습니다. 각 질병마다 증상이 다르며 이에 따른 대처법과 치료법도 다를 수 있으니, 치매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매의 무서운 점은 완치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란 없습니다. 치매 환자 중 10~15%는 완치에도 이를 수 있으며,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를 받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치매 초기 증상을 평소 기억해두었다가, 본인이나 주변 사람의 치매가 의심될 때는 망설이지 말고 바로 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게 알아보는 치매 초기 증상 5가지

 

1. 기억력 감퇴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치매의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알려진 증상으로 기억력 감퇴가 있습니다. 단순히 기억을 못한다고 해서 치매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점진적으로 기억력이 저하되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초래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벼운 건망증같이 보여도 빈번히 일어난다면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2. 음식 맛이 변합니다.

 

음식을 만들어도 늘상 먹던 맛과 다른 맛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매 초기에는 미각과 후각이 상실되어 요리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리한 본인은 알기 어렵지만 가족과 같이 가까운 주변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챌 수 있는 변화입니다. 

 

3. 성격이 바뀝니다.

 

치매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에는 성격 변화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참을성이 없어집니다. 고집이 세져서 다른 사람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느 한 가지에 유달리 집착하거나, 충동성을 보이거나, 과격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변화하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치매에 의한 성격 변화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 해당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4. 시간과 장소를 혼동합니다.

 

드라마에서 치매 환자가 나오면 익숙한 길을 헤매는 모습이 자주 그려집니다. 이처럼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인데도 찾지 못하거나 날짜 또는 요일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는 것도 치매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심하게는 방이나 화장실을 찾아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는 시공간 감각이 저하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5. 낮에 잠이 많아집니다.

 

평소 생활 패턴과 다르게 낮시간에 졸거나 낮잠을 자는 등 잠이 많아지는 것도 치매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낮시간동안 깨어있도록 유도하는 뇌세포가 퇴화하였기 때문입니다.

 

 

치매,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검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건강하다는 이유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는 무섭다는 이유로 검진을 멀리합니다. 사실 치매는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하기 10~20년 전부터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지만, 보통 사람은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발병을 늦출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치매 발병을 2년 지연시킬 경우 20년 뒤 유병률을 8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오래 건강한 인생을 위하여,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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